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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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 장정석 감독의 바람, "베테랑들 본인 역할 더 잘 하길"

기사입력 2018.10.27 12:49 / 기사수정 2018.10.27 12:5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 기선제압을 노린다.

넥센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넥센은 한국시리즈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날 선발투수로 넥센 제이크 브리검, SK 김광현이 등판한다.

◆리드오프 중책 서건창, 김규민과 테이블 세터

이정후가 부상 이탈한 상황, 1차전에서는 서건창이 1번, 김규민이 2번으로 배치됐다. 서건창은 지난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1번타자로 나선 적이 있다. 이어 샌즈-박병호-김하성-김민성-임병욱-송성문-김재현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규민 2번, 송성문 8번 배치 이유는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 선발 등판일 김혜성을 많이 쓰는데, 최근 흐름이 좋은 송성문을 선택했다. 장정석 감독은 " 뒤에서도 찬스가 많이 나온다. 송성문이 8번에 있으면 경기가 편안하다"고 얘기했다. 김규민에게도 "김규민이 김광현에게 좋지는 못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아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중심타선이 살아야 한다

앞선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클린업의 활약은 다소 미미했다. 장정석 감독의 바람도 여기에서 나온다. 장 감독은 "나의 기대고 욕심인데, 이번 시리즈는 베테랑급 선수들이 터져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샌즈나 박병호, 김민성, 서건창까지 기존 가을야구 경험 선수들이 본인 역할들을 더 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현 공략 어떻게 할까?

이 질문에 장정석 감독은 "잘해야 한다"며 웃었다. 장정석 감독은 "감독으로서 최고의 투수들을 만날 때 당일 컨디션이 안좋았으면 하는 바람이 첫 번째인데 최고의 선수가 되기까지 준비 과정이 워낙 좋은 선수들은 그런 일이 별로 없더라"라며 "찬스는 한 두번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 찬스가 왔을 때 집중력만 발휘해준다면 비슷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2승' 안우진 보직은 그대로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역할을 그대로 가져간다. '흐름 좋은 선수에 변화를 줘서 부담 주고 싶진 않다'는 것이 장정석 감독의 설명. 다만 3일 정도로 휴식이 짧았기 때문에 이날은 나와도 긴 이닝 소화는 어렵다.

◆'흐름이 좋다' 승리조에 대한 신뢰

넥센 불펜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불펜 소모가 거의 없었다.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까지 승리조가 제 역할을 다 했기 때문. 장 감독은 "세이브 상황의 흐름이라면 우선적으로 이 세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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