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빠본색' 박지헌이 엄마를 향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는 김창열, 박광현, 박지헌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박지헌 가족의 고창 여행기가 그려졌다. 박지헌의 어머니와 장모님은 함께 솜씨를 발휘해 맛있는 칼국수를 끓였다. 한 식탁에 앉아 이야기하던 중 어른들은 술도 마셨다.
그때 갑자기 박지헌의 어머니가 "저번에 '아빠본색' 사돈이랑 데이트를 한 걸 봤는데 되게 서운하더라. 그런데 너 결혼하고 나서는 나한테는 한번도 팔짱도 안꼈다. 결혼하기 전에는 했는데, 그 후에는 안했다"며 "그날 방송을 보고 서운해서 맥주 한 잔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박지헌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박지헌에게 "무슨 말만 하면 우냐"고 이야기했고, 박지헌은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장모님이랑 데이트를 하면서 내심 엄마랑은 데이트를 한적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돌이켜보면서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데이트도 안해본 게 생각나서"라며 눈물을 보인 이유를 말했다.
박지헌은 스튜디오에서 "장모님한테는 사랑해요라고 잘 하는데 엄마한테는 하고 싶어서 전화를 해도 다른 말을 하게 된다. 오히려 장모님한테 하는게 편하다"고 못다한 속마음을 이야기했고, 다른 MC들도 "원래 덜 친할 수록 존칭을 한다"며 맞장구를 쳤다.
김창렬의 집에는 외과 전문의이자 한의사인 동서와 처제가 방문했다. 동서는 김창열의 주치의이기도 했다. 동서는 김창열을 위해 침을 놔줬다. 그때 김창열의 아내 장채희가 "요새 자꾸 자기가 한 말도 기억 못한다. 뇌에 좋은 침도 놔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장채희는 "한번은 술마시고 나한테 이혼하자 그랬다"며 '이혼하자길래, 내가 내일 술 깨고 이야기하자' 했더니, '이혼하자, 오빠는 화가 너무 난다' 이러더라. 다음날 아침에 내가 인상을 쓰고 있으니까 '왜?'라고 물어서 '이혼하자며'라고 했더니 '기억이 안나는데'라고 하더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동서는 김창열에게 "술로 막힌 속을 뚫어주겠다"며 복부에 침을 놨다. 김창열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어렵게 구한 방탄소년단 사인 CD를 동서에게 전달했다. 동서는 "지인의 딸이 방탄소년단 CD를 안 구해주면 공부를 안하겠다고 선언했다"며 "한 가족을 살린 CD"라고 고마워했다.
동서는 식사 자리에서 김창열을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만나기 전에 형님 될 분이 김창열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했다. 나에게 곤란한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으니. 그런데 형을 만나고 나서는 생각했던 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지만, "아직도 좀 어색하고 무서울 때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박광현은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하며 하온이 육아일기를 책으로 내겠다고 했다. 아내는 "사업이 아닌 그냥 프로젝트로 하면 안되겠냐"고 이야기했다.
박광현은 자신의 육아 지식을 검증받기 위해 육아 퀴즈 대회에 나갔다. 대회의 상품은 1등 100만원, 2등 유모차, 4등 카시트였다. 박광현은 카시트를 목표로 퀴즈 대회에 출전했다.
육아대회에 나간 박광현은 '펭귄'을 '팽귄'이라 쓰는 실수도 저질렀지만, 다른 문제를 무난히 통과하며 TOP2까지 올랐다. 그때 갑자기 패자부활전이 시작됐다.
박광현은 아쉽게 패자부활전 후 OX 문제에서 떨어졌다. 박광현은 아쉬워하며 좀처럼 퀴즈 대회장을 떠나지 못했다. 그러나 아내는 "매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오빠의 모습이 멋있다"며 박광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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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