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흉부외과' 고수가 태산으로 돌아가게 될까.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17회에서는 박태수(고수 분)에게 사과하는 최석한(엄기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수연은 박태수에게 태산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윤수연을 만난 날 밤, 박태수는 엄마 오정애(이덕희)가 남긴 일기를 봤다. 오정애는 '태수야. 엄마는 괜찮다. 아들 덕분에 4년이나 안 살았나. 혹시 엄마가 가고 없어도 교수님 말씀 잘 듣고 좋은 의사 선생님 되어라'라고 말했다.
앞서 최석한(엄기준)은 떠난다는 박태수에게 "정말 떠날 건가? 위엔 내가 잘 얘기해볼게"라고 했지만, 박태수는 "태산은 제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 제가 태산으로 오지만 않았어도 제 어머니는 다른 곳에서 수술을 받았겠죠. 교수님을 믿는 게 아니었다"라고 원망했다.
최석한이 "자네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라고 묻자 박태수는 "저라면 절대 양보 안 했다. 어머니한테도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단 걸 알았잖아요"라고 밝혔다. 최석한은 "자네가 태산을 떠나서 뭘 할 수 있을 것 같아. 박 선생이 있을 곳은 여기야. 곧 돌아오게 될 거야"라고 예고했다. 이에 박태수는 "태산을 떠나겠단 분이 이젠 왜 그렇게 태산에 집착하는 거냐"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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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