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숀이 그간의 논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멘탈 갑 승부사' 특집으로 꾸며져 전 농구선수 우지원, 안무가 제이 블랙, 가수 숀, JBJ95 김상균이 출연해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MC 박나래는 숀에게 "트와이스, 블랙핑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는데 기분이 어떠하냐"고 물었다. 이에 숀은 "내 팔자에 이런 게 있긴 있구나 싶었다. 아직까지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트를 확인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차트 안 본 지 엄청 오래됐다. 1위에 오르고 그 뒤부터 확인을 안 했다. 탑 100 안에 들어간 순간부터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Way Back Home'의 탄생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Way Back Home'은 3년 전에 김재중에게 주려고 만들었던 멜로디"라며 "초판이 일본 유명한 곡과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다시 나에게 오게 됐다. 평소에 좋아하던 멜로디여서 곡으로 만들 때는 5시간도 안 걸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재기 논란에 대해서는 "사재기는 일절 없었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나한테 큰 기회로 다가왔다"며 "너무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까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도 많았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이겨낸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사재기를 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가까운 사람들까지도 의심했다. 그런데 회사 같은 경우에는 그런 규모도 안되고, 논란을 알게 된 후에는 회사 직원들이 '말도 안 되는 말 하지 마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음악 프로듀서로 왕성한 활동 중인 숀은 "같이 작업을 했던 팀이 엑소, 동방신기,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에프엑스 등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서 엑소 카이의 독무를 위한 곡을 작업했다. 카이가 독무를 펼칠 때 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그때 카이가 추운 날씨 속에 굉장히 얇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연예인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