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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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법률방' 송은이X문세윤X변호인군단, 길거리 로펌이 주는 '500원의 행복'

기사입력 2018.10.22 15:5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무거운 마음으로 찾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나오게 만드는, ‘코인 법률방’만의 매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국내 최초 이동식 길바닥 로펌 KBS Joy ‘코인 법률방’은 생활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각종 고민과 사연들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MC 송은이와 문세윤의 공감력과 변호사 군단의 탄탄한 법률 내공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물했다.

첫 방송부터 신들린 입담과 연륜 있는 조언으로 활약했던 신중권 변호사는 이날도 첫 번째 사연에 깔끔한 해답을 제시했다. 의뢰인 2명은 최근 심신을 다스리기 위해 최면치료를 받았는데 5회 분량의 비싼 치료비를 결제한 이후 환불받을 수 있는 방법에 조언을 구했다. 심지어 결제는 치료비가 아닌 복채로 둔갑했다.

신중권 변호사는 사연을 듣자마자 “몇 회 받으신 거에요?, ”소비자원에 피해 사례를 제보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어요?“ 등 몇 가지 부분을 추가로 확인한 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내가 받지 못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환불해주는 게 맞다, 일정한 환불 규정은 있을 수 있지만 아예 안 된다는 건 안 된다“라며 약관과 환불 규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했다. 

분실 피해를 본 의뢰인 2명의 사연을 들은 장천 변호사의 섬세한 상담도 이어졌다. 클럽에 간 의뢰인 2명이 짐을 맡긴 사이, 소지품 보관소의 관리자가 이들의 가방을 뒤져 봤던 것. 이야기를 들은 장천 변호사는 “형법 상 화폐, 고가물 등은 종류나 가액을 미리 말 했을 경우에만 상대에게 책임이 있다”는 말과 함께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법적 절차를 제시했다. 더불어 이후 추가 조언이 필요할 것을 대비해 의뢰인들에게 자신의 메일 주소를 적어주며 상담을 훈훈하게 종료했다. 

이번 주 ‘코인 법률방’에서 처음으로 상담에 나선 오수진 변호사는 배우자와의 갈등에 대한 사연을 상담했다. 오수진 변호사는 외도한 아내가 이혼을 원하지만 끝까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뢰인에게 오히려 이혼 소송을 먼저 하라는 놀라운 솔루션을 건넸다.

오 변호사는 “일단 이혼 소송을 제기한 다음 조정을 요청하면 부부 상담, 가사 조사, 부모 교육 등의 절차를 두 사람이 함께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일단 시간을 벌 수 있으며 아내가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며, MC 문세윤과 함께 똑같이 자녀가 있는 부모로서 의뢰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처럼 3회 방송 역시 환불, 분실, 부부관계 등 일상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속 시원한 해법을 제시하며 유익한 시간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코인 법률방’을 찾았지만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을 덜어 나올 수 있는 희망을 주기도 했다. 

껌 값보다 싼 단 돈 500원으로 명쾌한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코인 법률방’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상담을 원하는 누구나 ‘코인 법률방’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이메일 주소와 SN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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