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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언니네' 추상미, '폴란드로 간 아이들' 감독으로 돌아온 만능 배우

기사입력 2018.10.22 13:3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추상미가 자신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과 함께 라디오 출연으로 반가은 근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언니네 사랑방'에는 배우 추상미가 출연했다.

추상미는 오는 31일 자신이 감독으로 나선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한국전쟁 중 폴란드에 보내졌다가 다시 북한으로 송환된 전쟁고아와 이 아이들을 돌본 폴란드 교사들의 자취를 담은 영화다.

이날 추상미는 연출을 비롯해 극본과 편집 등 1인 5역을 모두 해낸것에 대해 "영화가 예산이 많지 않다 보니 제가 다 할 수밖에 없었다. 편집에서만 기술이 없어 초반에 스태프가 도워줬고, 이후에는 전부 제가 했다"고 설명했다.

개봉까지 우여곡절이 있던 사연도 털어놓았다. 추상미는 "지난 해였다면 개봉을 못할 뻔했다. 통일 메시지가 담긴 영화인데, 북미 관계가 안 좋았던 지난 해에는 영화 제작에도 큰 위기가 왔었다. 올해 기적적으로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서 개봉할 수 있게 됐고, TV를 보면서도 여러 번 소리질렀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994년 연극 '로리타'로 데뷔해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에서 다방면으로 활약을 펼쳤던 추상미의 연기 복귀에 대한 궁금증에도 답변했다.

추상미는 "제가 무대부터 출발해서 연극도 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게 연극이다. 무대 배우로, 연극 배우들끼리 '이 역할은 해보고 죽어야 돼' 이런 말들이 있기는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게 무대에 대한 그리움은 있는데, 영화배우로 있을 때는 그런 불만은 있더라. 아무래도 남자 감독님들이 많다 보니까 현실적인 캐릭터보다는 남자들의 관점에서 보는 캐릭터들이 많았다. 그래서 제가 스스로 현실적으로 생리얼한 여자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혹시나 너무 리얼해서 캐스팅이 안되는 역할은 제가 할 생각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영화에 출연할 청소년 배우들을 찾기 위해 다시 시야를 넓히고 있다는 추상미는 "그동안 TV를 많이 못 봤다. 이제 보면서 (누가 좋을지) 공부해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추상미의 단아한 미모를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고, DJ 송은이와 김숙이 이를 전하자 추상미는 "스튜디오 환경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조명도 들어오고, 정말 게스트를 예쁘게 보이게 만들려고 하시는 배려 같다"고 겸손함을 내보였다.

추상미의 열정 가득한 모습에 송은이와 김숙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고, 31일 개봉하는 영화 역시 "꼭 보러가겠다"고 화답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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