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봉태규 가족의 하와이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봉태규는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날 밤 시하와 함께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변에 하와이식 만찬을 차려놓고 아내 하시시박과 둘째 본비를 기다렸다.
하시시박과 본비가 도착하자 바닷바람이 심하게 불며 접시가 날아가기까지 했. 봉태규는 당황했지만 이벤트 진행을 위해 하시시박에게 시하를 데리고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했다.
봉태규는 정장으로 갈아입은 뒤 마이크를 들고 하시시박 앞에 나타났다. 그런데 마이크 선이 짧아 잠시 문제가 생겼다. 봉태규는 가까스로 하시시박 앞에 서서 노래를 불렀다.
봉태규는 결혼식 뒤풀이 자리에서 하시시박에게 노래를 불러줬는데 너무 좋아했다며 정식으로 축가를 불러주려는 것이었다.
하시시박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 진행된 봉태규의 노래에 처음에는 얼떨떨해 했지만 이내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시시박은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뿌듯해 하며 노래를 이어갔다.
봉태규는 노래를 마친 뒤 "신혼여행 지금 와서 미안해. 결혼해줘서 고맙고 정말 다행이야. 내가 박원지를 만나서"라고 얘기했다. 감동한 하시시박은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