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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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훈, 대표팀의 희망으로 뜬다

기사입력 2005.08.18 11:16 / 기사수정 2005.08.18 11:16

문인성 기자



▲ 잘생긴 외모 만큼이나 실력도 뛰어난 백지훈./ 김주영 기자
 
사우디에게 0-1로 패하면서 위기에 빠진 본프레레호에 새로운 희망이 하나 생겼다. 바로 2006 독일월드컵 최종 예선 사우디전에 선발 출장을 한 백지훈(20. 서울). 

지난번 2005 동아시아 축구대회 일본전에서 처음 선을 보인 백지훈은 미드필더 중앙에서 김두현과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득점이나 도움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중앙에서의 볼배급, 정확하고 강한 슛팅 능력, 그리고 수비가담 능력등이 높게 평가 되고 있다.

그동안 소속팀인  FC 서울에서 주전자리를 확보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해온 백지훈은 지난번 청소년대회 나이지리아전에서는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면서 한국축구의 새로운 스타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기량을 인정받아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백지훈은 많은 경기를 출장한 것은 아니지만 3차례의 경기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잘생긴 외모 덕분에 소녀팬들로부터 인기까지 많은 백지훈은 성격이 내성적이고 말이 없고 수줍음 많은 20대 청년이다.

그러한 그가 경기장에 들어가면 소리없이 움직이는 '차세대 엔진' 으로 변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이 '신형 엔진' 이라면 앞으로 한국축구의 중앙 미드필드를 움직일 백지훈은 '차세대 엔진' 이라 칭할 수 있다.

각종 인터뷰를 통해서 '성실하게 뛰는 선수' 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이제 막 대표팀에 합류한 막내이지만 앞으로 장차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무대를 책임질 주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소리없이 강한 선수. 성실하게 꾸준히 뛰어 주는 선수.

말없이 묵묵히 맡은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그의 모습이 앞으로의 대표팀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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