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은 전통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K-리그와 J-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벌이는 한판 승부에 양국 축구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신인답지 않은 무서운 활약으로 신인왕 0순위로 무서운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인천의 특급신인 유병수가 K리그 올스타에 발탁되었다. 인천을 넘어 K리그를 대표해서 이번 조모컵에 나서는 유병수 선수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유병수 선수와의 일문일답.
- K리그 올스타로 발탁된 소감은 어떠한가?
= 일단 K리그 올스타에 발탁된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크나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차범근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조모컵에 나서는 각오는?
= 일단 이번 조모컵은 저의 홈 경기장에서 펼쳐져서 인천 홈 팬 분들께서 많이 찾아 오셔서 경기를 보러 오실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10분이든 20분이든 저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K리그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 강원의 김영후 선수와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 저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영후형과 지금 같은 팀에서 발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신인왕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크게 욕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팀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팀이 다시 좋은 분위기로 갈수 있게끔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가장 발을 맞춰보고 싶었던 선수가 있나?
= 저번에 대표팀에서 만났던 형들도 많지만 (최)효진이형이나 (이)동국이형, (김)영후형, (최)성국이형, 에두, 데얀, 아디 등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과 이렇게 함께 운동하고 있다는 자체가 큰 영광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쁘게 생각하고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이 배워서 제 자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팬 여러분께 한마디 한다면?
= 항상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께서 옆에서 든든하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팀 상황이 많이 좋지 않지만 다시 좋아지고 있으니까 운동장에 더 많이 찾아오셔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조모컵을 꼭 승리로 이끌어서 K리그의 자존심을 우뚝 세워 드릴테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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