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경찰에 출석해 대질조사를 받았다. 각자 다른 입장을 주장하던 두 사람이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낼지 혹은 진흙탕 싸움을 계속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7일 오후 구하라와 최종범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대질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경찰은 문제가 된 동영상의 촬영 경위와 유포 협박 여부 등에 대해 4시간 반 동안 조사를 벌이고, 두 사람 사이 엇갈리는 진술 내용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구하라와 최종범 씨 모두 조사 내용 등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연인이었던 구하라와 최종범은 지난 달 폭행 사건으로 처음 경찰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당초 일방, 쌍방 폭행 여부로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최근 구하라가 최종범을 강요, 협박, 성범죄처벌법 등 혐의로 추가 고소하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최종범이 과거 자신과 찍었던 동영상을 가지고 협박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사이버수사대가 최종범으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와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의뢰 결과를 받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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