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02 20:16 / 기사수정 2009.08.02 20:16
[엑스포츠뉴스=장충체육관, 임재준 기자] K-1 데뷔전을 갖은 싱그 하트 자디브(23. 인도)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태영(39. 정도회관)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K-1 WGP 파이널 16'에 진출했다.
싱그 하트 자디브는 2일 서울시 중구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K-1 WGP 2009 in seoul’ 결승전에서 김태영을 상대로 3-0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싱그 하트 자디브는 오는 9월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K-1 WGP 파이널 16'에 출전해 경기를 갖게 됐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대부분 격투기 전문가들은 풍부한 경험과 함께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는 김태영을 우승 후보로 점쳤기 때문. 싱그 하트 자디브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었다.
하지만 싱그 하트 자디브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우승 후보 김태영을 제압하고 우승을 거뒀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대진 운이 좋았다.
싱그 하트 자디브는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김태영과 사토 타쿠미(27. 극진회관)를 준결승전까지 만나지 않았다. 6연패 중인 박용수(29. 칸 짐)와 무명의 파이터 송민호(28. 팀치빈) 등 다소 약체들과 만났던 것. 싱그 하트 자디브는 이들을 TKO승으로 거두며, 손쉽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김태영의 압박을 뿌리치고 강력한 원투펀치에 이은 니킥으로 몰아 부친 끝에 승리를 거둔 싱그 하트 자디브. K-1에 입성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 우승을 차지한 싱그 하트 자디브 ⓒ 엑스포츠뉴스 변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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