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정규 시즌처럼, 수비에서 잘 하겠다."
넥센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위를 확정한 넥센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은 2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김혜성의 활약을 기대했다.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나서며 수비에 강점을 가진 김혜성이 2루를 꿰찼고, 올 시즌 136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 5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31개를 기록하며 주력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2017 넥센 2차 1라운드 7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김혜성은 이번 와일드카드가 첫 가을야구 경험이다. 김혜성은 "선수들끼리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유종의 미를 거두자' 하는 분위기다.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하게 됐는데,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이 수비 능력을 기대한만큼, 김혜성 역시 "수비에서 실수 없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팀의 기둥인 박병호 역시 김혜성에게 조언을 건넸다. 김혜성은 "박병호 선배가 '(정규시즌과) 똑같은 경기니까 너무 긴장하지 마라'고 해주셨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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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