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최고의 이혼'에서 차태현과 배두나가 티격태격 질투 배틀을 펼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5, 6회에서는 남이 되어서야 서로를 신경 쓰게 된 조석무(차태현)와 강휘루(배두나)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한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기고 당분간 동거를 선택한 조석무와 강휘루의 모습이 담겼다. 그들의 정반대 성격은 여전히 일상에서 충돌했다. 티격태격 말다툼을 벌이던 두 사람은 결국 생활 규칙을 정했고 ‘연애는 자유’라는 조건을 붙였다. 각자 연애를 하자고 했음에도 서로의 사생활을 신경 쓰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조석무와 강휘루는 서로의 SNS를 주시하며 보란 듯이 사진을 업로드했다. 강휘루가 누군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올리자 조석무는 여자들과 함께 있는 척 설정 사진을 찍어 응수했다. 이에 강휘루는 함께 있던 임시호(위하준)를 이끌고 식당까지 옮기며 조석무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강마루(김혜준)는 “질투를 한다는 건 감정이 남아서지?”라고 말해 이들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이어 에필로그에서는 두 사람의 질투전 숨은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강휘루는 ‘남자 혼자 사는 집에 가도 되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를 본 조석무는 “미쳤냐!”라며 발끈했지만 강휘루가 걱정돼 달려갔다. 그는 땀이 나도록 강휘루가 간 곳을 찾았지만 막상 강휘루와 마주치자 거짓말로 둘러대며 마음을 감추는 모습을 보여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날 조석무는 진유영(이엘)으로부터 10년 전 이별의 이유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자신도 모르게 뱉은 말이 남에게 상처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강휘루와의 이혼 역시 그가 무심코 한 말이 원인이었다. 이에 과연 조석무가 이번 일로 무엇을 깨닫고, 질투로 드러난 두 사람의 감정은 또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고의 이혼'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최고의 이혼' 방송 캡처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