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돈스파이크, 지상렬, 김수미가 해피와의 마지막 추억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 개그맨 지상렬, 배우 김수미의 유기견 임시 보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전문가들과 함께 록시의 입양 신청자 집을 방문했다. 입양 신청자는 일을 하는 환경과 반려견을 키운 경험 등을 솔직하게 밝혔고, 이에 돈스파이크는 록시의 입양을 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돈스파이크는 록시와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해 피규어를 제작했다. 또 록시의 입양자와 함께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등록'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양 희망자는 "록시가 그동안 사랑을 많이 받아서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록시가 돈스파이크를 그리워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고, 록시는 돈스파이크가 멀어지자 따라가려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상렬은 큰 소리에 놀라는 달록이를 보며 "이미 '딱'이라는 소리에 놀라는 건 진단이 나왔다. 어디서의 경험인지 몰라도 회초리 소리 같은 거에 예민한 것 같다. 이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상렬은 달록이와 소리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선풍기, 헤어드라이기, 청소기 등 일상 생활에서 흔히 나는 소리를 들려주며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반복되는 소리에 대해서는 안정을 찾더라. 그럼 산책 나가서도 자동차 소리 듣고 낯선 사람을 만나도 어색함이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까꿍이를 입양 보내기 전, 마지막 추억을 위해 '커스텀 프린팅 티셔츠' 만들기에 도전했다. "칠십 평생 처음 그림 그려본다"며 "내 멋대로 그려 볼 거다. 누가 지적하는 게 싫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얼마 남지 않은 까꿍이와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특히 나는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고 아닌 사람은 상대도 안 한다. 그런데 까꿍이는 너무 좋아해서 지금 까꿍이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다. 나 좀 살려달라. 이 가을에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며 까꿍이를 보내는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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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