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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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일본대팀과의 평가전에서 3:0 승리

기사입력 2005.08.15 20:46 / 기사수정 2005.08.15 20:46

artaxe 기자
인천유나이티드FC가 지난 8월 13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대학팀을 맞이하여 노종건, 황연석, 서기복의 릴레이골로 3:0의 승리를 하였다. 조직력에 의한 중원장악과 선수들의 활기넘치는 플레이로 일본대팀에게 제대로 된 공격권도 넘겨 주지 않은채 일방적인 경기를 주도했다.


       라돈치치        셀미르

전재호   아기치  서동원  이요한
                    노종건

       김학철  임중용  이상헌

                    김이섭

인천은 3-5-2를 기본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헸다. 강한 압박과 투지넘치는 경기운영으로 경기를 지배하였으며 아기치의 패스, 전재호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 라돈치치의 강력한 왼발슈팅, 임중용의 오버래핑, 이상헌의 온몸을 던지는 테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많은 경기를 가지지 못한 라돈치치는 몸상태가 완전하지 못한탓에 특유의 발놀림 및 왼발슈팅에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긴다리와 큰키를 이용하여 셀미르에게 찬스를 제공하는등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셀미르 역시 성실한 움직임으로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하였고 최전방의 볼배급등을 하는등 많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아기치와 서동원의 공격형 미드필더와 노종건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삼각라인은 일본팀에 비해 한박자 빠른패스와 강한 압박으로 시종일관 인천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한편 전기리그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최효진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이요한이 오른쪽 윙에 나섰다. 하지만 이요한은 최효진의 자리를 메꿀만큼 특출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였으며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인천으로선 최효진의 부상이 아쉽기만 한 점.

3백은 부상으로 아직 복귀하지 못한 이정수의 빈자리에 이상헌을 투입하였고 강한 몸싸움 및 터프한 테클을 바탕으로 일본대팀의 공격을 잘 막아냈으며 임중용은 주장으로서 수비라인의 조율 및 활발한 오버래핑을 보여줘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한층 배가 되었다. 김학철 역시 적절한 대인마크로 나이에 상관없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전반전엔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강한 압박과 중원장악으로 경기를 완벽하게 제압하였고, 장외룡 감독의 지시를 받지 않고 선수들의 생각과 유지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에 합격점을 받았다. 장외룡 감독은 경기가 시작될때 뒷편으로 빠져 전력구상을 하였다.

후반전은 많은 선수들의 교체가 있었다. 라돈치치, 셀미르, 아기치, 이요한 등이 빠지고 황연석, 마니치, 김치우, 서기복이 교체 투입되었다.

           마니치        황연석
                    서기복

전재호   노종건  서동원  김치우

       김학철  임중용  이상헌

                    김이섭

인천의 포메이션은 3-5-2에서 3-4-1-2로 바뀌었으며 공격엔 인천의 해결사 마니치, 황연석이 들어갔고, 플레이메이커는 서기복이 투입되었으며 오른쪽 윙은 김치우를 투입하였다. 

마니치가 투입되면서 공격은 중앙에서 왼쪽으로 급진전 되었다. 전재호와 마니치의 찰떡궁합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 전재호와 마니치의 스루패스와 2:1패스등 점차 왼쪽을 이용한 공격에 힘이 실렸다. 인천의 첫골은 10분만에 전재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니치가 크로스를 올렸으며 황연석이 받아 욕심부리지 않고 뒤로 흘려줬으며 2선에서 침투하는 노종건의 발에 걸려 첫골을 만들었다. 마니치의 활발은 움직임으로 수비수들이 왼쪽으로 치우쳐 있던사이에 공간이 생겨 노종건의 침투가 요효하였다.

첫골로 인해 인천의 공격은 더욱 강해졌으며 황연석 역시 많이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냈고 서기복은 플레이메이커자리에서 3톱의 위치까지 올라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30분 왼쪽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마니치가 서기복에게 또다시 마니치에게 패스, 마니치가 프리로 올린 크로스가 황연석의 머리에 깨끗하게 맞고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마니치의 크로스가 좋았고, 황연석의 위치선정 또한 좋았다. 

후반 21분 이상헌을 빼고 장경진을 투입시켰고, 33분 서동원을 빼고 박승민을 투입시켰다. 박승민은 경희대에서 인천으로 입단한 선수인데 부상으로 인하여 1년여 동안 부상치료 및 재활훈련을 받아왔고, 최근 몸상태가 좋아져 경기에 투입되었다. 

인천은 역습찬스에서 황연석에게 볼이 투입된것을 서기복에게 흘려주었고 서기복은 오프사이드 함정을 잘 뚤었고 GK와의 1:1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3:0으로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하였다. 

마니치는 후반 40분 전재호의 스루패스를 받아 슛한것이 일본대팀 맞고 나온것을 다시 슈팅하였지만 아쉽게 골을 얻어내진 못했다. 일본대 팀은 한골을 만회하기 위해 선수를 교체하며 역습에 나섰지만 일본대학팀이 뚫기엔 인천의 수비라인은 견고하였으며 GK김이섭의 선방으로 골을 얻어내진 못하였다.

경기가 끝나고 인천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몸을 풀며 하루 일과를 끝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세바스티안 시미로티치 선수는 월드컵 예선경기로 인한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서 경기에 나오지 못해 경기장을 찾은 300여 팬들은 그의 플레이를 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16일 오후 4시에 경희대를 문학으로 불러 두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art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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