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이 유이를 위해 임예진의 빚을 대신 갚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17회·18회에서는 강수일(최수종 분)이 소양자(임예진)의 빚을 갚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채업자들은 김도란(유이)의 집 앞에 나타났고, 소양자의 빚을 대신 갚으라고 협박했다. 사채업자들은 김도란에게 손을 올렸고, 이때 강수일이 나타났다. 강수일은 김도란을 지키기 위해 사채업자들을 막아섰다.
결국 강수일은 소양자의 빚을 대신 갚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강수일은 대출을 받지 못했고, 나이제한 때문에 원양어선에 탈 수도 없었다. 강수일은 장기매매까지 알아봤다.
강수일은 고민 끝에 여주댁(김추월)에게 가불을 해달라고 괜찮을지 의논했다. 왕진국(박상원)은 우연히 강수일과 여주댁의 대화를 엿들었다. 왕진국은 강수일을 방으로 불렀고, "강 기사 돈 필요해요? 어차피 해주는 거 1년치 해줄 테니까 필요한 곳에 잘 써요. 강 기사가 우리 집에 오래 있었으면 하는 내 마음이니까 그렇게 알고요"라며 약속했다. 이후 강수일은 사채업자들을 찾아가 돈을 갚고 소양자가 쓴 차용증을 받았다.
또 소양자는 김미란(나혜미)을 데리고 김도란의 집으로 들어갔다. 소양자는 "내가 너 28년 동안 키웠어. 나 네 엄마야"라며 뻔뻔하게 굴었고, 김도란은 "엄마가 그랬잖아. 우리 아무 사이 아니라고. 그래서 나 쫓아냈잖아"라며 화를 냈다.
소양자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네 동생 미란이는 챙겨야 돼. 너때문에 우리 미란이 칠삭둥이로 태어나서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했어. 미란이 너 때문에 어학연수도 못 가고 학원도 못 가고 발레도 못했어. 네가 버는 돈, 이 집. 반은 미란이 거야"라며 억지를 부렸다.
김도란은 "엄마 나한테 왜 그래요?"라며 소리쳤고, 소양자는 "너 앞으로 28년 동안 나 먹여살려. 사람이 은혜를 입었으면 갚을 줄도 알아야지"라며 요구했다. 김도란은 "싫어. 나가. 엄마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라며 뛰쳐나갔다.
김도란은 길에 주저 앉아 눈물 흘렸고, 마침 박금병(정재순)의 심부름으로 김도란의 집에 방문하기로 한 강수일과 마주쳤다. 김도란은 강수일에게 "저 어떻게 해요. 어떡하면 좋아요"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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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