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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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스승’ 김태영, 우승? “최선을 다할 뿐”

기사입력 2009.08.01 18:39 / 기사수정 2009.08.01 18:39

임재준 기자

 K-1 WGP 아시아 예선에 출전하는 김태영
K-1 WGP 아시아 예선에 출전하는 김태영


‘가라데의 전설’이자 최홍만의 스승인 김태영(39. 정도회관)이 우승에 앞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중함을 내비쳤다. 

김태영은 오는 2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K-1 WGP 아시아 예선’에서 슌우(28. 중국)와 첫 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 대치동 칸 짐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는 “컨디션이 무척 좋다”며 “우승에 앞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사실 김태영은 이번 대회가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것에 대해 걱정을 했다. 아무래도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체력적인 문제가 신경 쓰인 것. 이에 대해 그는 “토너먼트 경기라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옆에 있던 김대환 해설 위원 역시 “훈련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태영은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유양래(29. 팀 포마)를 손꼽았다.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노다 미츠구전 때 보다 분위기가 더욱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유양래는 지난 3월 ‘K-1 WG 2009 요코하마’ 대회에서 노다 미츠구(29. 일본)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0-3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사토 타쿠미(27. 일본)와 대결을 펼치는 유양래는 승리할 경우 김태영과 경기를 갖는다. 

약 2년여 만에 한국을 방문한 김태영. 과연 한국 팬들 앞에서 첫 승리는 물론 우승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K-1 WGP 아시아 예선에 출전하는 김태영 ⓒ 엑스포츠뉴스 변성재 기자]



임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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