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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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부경고, 시즌 첫 16강 진출 '신고'

기사입력 2009.07.31 15:52 / 기사수정 2009.07.31 15:52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부경고등학교가 충훈고등학교에 완승했다.

31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두 번째 경기에서 경기 내내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인 부경고가 충훈고에 6-0으로 완승하며 가볍게 16강에 합류했다.

선취점부터 부경고의 몫이었다. 부경고는 1회 초 2사 1, 2루서 5번 최봉천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3회 초 2사 1, 2루 찬스에서도 최봉천의 유격수 앞 땅볼 때 1루 악송구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두 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계속된 2사 1, 3루 찬스에서도 홍준기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부경고 타선은 5회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초 1사 2루 찬스를 잡은 부경고는 6번 홍준기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데 이어 7회 초 공격에서도 1사 3루의 찬스에서 김현기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또한, 8회 초 공격에서도 1사 1, 3루의 찬스를 3번 김진환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살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봉황대기의 최대 복병인 화순고를 꺾고 2회전에 진출한 충훈고는 부경고 선발 김봉준의 구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하고 개교 첫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비운을 맛보아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단연 부경고 에이스 김동준의 호투가 빛이 났다. 김동준은 9이닝 동안 충훈고 타선에 단 4안타만을 내어주며 대회 네 번째 완봉승을 거두었다. 특히, 앞선 경기에서 공주고 안승민이 그러했듯 김동준 역시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아 대회 두 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사진=경기 직후 충훈고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부경고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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