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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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송희 1R공동2위 산뜻한 출발

기사입력 2009.07.31 07:50 / 기사수정 2009.07.31 07:50

홍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김송희(21)는 31(한국시간)일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던 앤 앤스 링크스(파72·6492)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단독 선두 산드라 갈(독일)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13번 홀까지 무려 4개의 버디를 잡아냈던 김송희는 14번 홀에서 한 타를 잃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를 놓쳤다. 뒤이은 16번, 17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기록하며 선두권과 멀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안젤라 스탠퍼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그 뒤를 바짝 좇고 있는 박희영은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기록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향상된 기량을 보이고 있는 미셸 위(20·한국명 위성미)는 3개의 버디와 3개의 보기를 맞바꿔 크리스티나 김(25ㆍ한국명 김초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신지애(21·미래에셋)는 출발이 순조롭지 않다. 시작부터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기 시작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것이다.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하는 듯 보였으나 가장 어려운 코스로 손꼽히는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뒤이어 18번 홀에서도 또 다시 더블보기를 기록 대회 2연패가 험난하게 되었다.

한편 'US여자오픈 챔프' 지은희(23·휠라코리아)는 '맏언니' 박세리(32)와 함께 4오버파 76타로 38위를 기록했고 미 LPGA투어 상금 랭킹 3위인 '똑순이' 김인경(21·하나금융)은 6번 홀에서 무려 11타를 치며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 결국 9오버파 81타 공동 10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어렵기로 소문난 링크스 코스는 골프선수들에게는 지옥과 같은 장소이다. 거센 바람과 200개의 벙커에 베테랑 선수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선수들 특유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다면 2라운드에서 더 많은 선수가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홍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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