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고교야구] 부산고, 김해고에 완승…2회전 진출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 경기에서 부산고등학교가 김해고등학교에 완승했다.

30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회전 19번째 경기에서 경기 내내 투-타 우위를 선보인 부산고가 이번 대회 약체로 평가됐던 김해고에 7-3으로 승리하며 2회전에 합류했다.

선취점부터 부산고의 몫이었다. 부산고는 1회 말 1사 2루서 3번 도태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회 말 공격에서는 7번 이정훈, 9번 윤회송, 1번 정재훈이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상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한 점을 더 보탠 부산고는 5-0의 리드를 잡으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부산고는 5회 말 공격에서도 1사 2, 3루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9번 윤회송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쐐기 점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해고 역시 5회 초 공격서 3번 김준완의 1타점 2루타와 5번 김경준의 1타점 중전 안타, 그리고 8회 초 1사 2, 3루서 7번 이성욱의 땅볼로 석 점을 뽑아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운드에서는 부산고 에이스 박재현이 5이닝 동안 김해고 타선을 5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경기 직후 덕아웃으로 뛰어오고 있는 부산고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