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엄기준이 복수를 다짐했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9, 10회에서는 딸이 죽은 이유를 알게 되는 최석한(엄기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석한은 딸이 죽은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한상옥(우현)의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깨어난 한상옥은 최석한의 딸이 죽게 된 진실을 털어놨다.
2003년, 윤현목(남경읍)은 딸 윤수연(서지혜)의 수술을 위해 한상옥에게 "검사 결과 조작이라도 해. 내 딸 수술하게 만들면 달라는 대로 다 줄 테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한상옥은 검사 결과를 조작했고, 이 때문에 최석한의 딸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게 됐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최석한은 한상옥에게 "수술 안 했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말해줄 거 같아서요. 수술했으면 당신 죽었어. 원래 있던 요양병원으로 보내드리죠. 거기서 죽으세요"라고 말한 뒤 병실을 나섰다.
최석한은 수술용 가위를 들고 윤현목에게 갔다. 이 사실을 모르는 윤현목은 최석한에게 윤수연의 상태를 전하며 "재수술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후 최석한은 윤수연의 수술 날짜를 잡았고, '당신도 느껴봐. 눈앞에서 딸이 죽는 고통을'이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후 응급실에 교통사고 환자가 실려 왔다. 알고 보니 윤현목과 윤수연이었고, 윤현목은 최석한에게 "나는 이미 틀렸어. 딸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최석한은 모든 진실을 말하며 "내가 왜 살려야 하냐"고 화를 냈다. 이후 윤현목에게 심정지가 왔고, 최석한은 CPR을 하며 "너도 네 딸 죽는 거 봐야지"라고 소리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