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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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정찬헌 "수비 도움 덕분에 승리"

기사입력 2009.07.29 22:19 / 기사수정 2009.07.29 22:1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LG 트윈스의 중간 계투 에이스 정찬헌이 필승 카드다운 완벽한 투구를 펼쳐 보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29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15차전에 김광수, 류택현에 이어 5회 2사 후 등판한 정찬헌은 3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LG가 6-5로 이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G는 5-5 동점 상황에서 정찬헌을 올려 상대 타선의 기를 꺾은 뒤 6회 상대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아냈다. 리드 상황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효과적인 완급 조절을 앞세워 8회 투 아웃까지 삼성 공격을 빈틈 없이 차단했다. 정찬헌에게는 시즌 6번째 승리가 훈장으로 따라 붙었다.

경기 후 정찬헌은 "일주일 가까이 쉬다보니 컨디션은 좋았는데 경기 운영이 조금 힘들었다. 계속 경기를 지켜보면서 쉬는 건 괜찮은데 며칠간 경기가 아예 없다보니 감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좌익수 박용택, 3루수 정성훈 등이 고비마다 호수비를 펼쳐 호투를 뒷받침한 점에 대해서는 "내 공이 타자들 방망이 중심에 많이 맞았다. 팀 동료들이 어려운 타구를 잘 처리해 줘서 정말 고맙다. 수비 도움이 없었으면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팀 사정상 향후 등판 빈도가 높아지겠다고 하자 "많이 나가서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자신있는 표정을 지었고 "모든 경기에서 항상 이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정찬헌.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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