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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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코 '밀란 행 포기' 잔류 선언

기사입력 2009.07.28 13:03 / 기사수정 2009.07.28 13:03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볼프스부르크의 보스니아 출신 폭격기 에딘 제코가 결국 소속팀 잔류를 선택하였다.

28일(한국시각) 독일 언론인 빌트 온라인에 따르면, 제코는 AC 밀란으로의 이적을 희망했지만 무산된 이후, 자신의 소속 클럽인 볼프수부르크의 결정에 다소 실망하였지만, 잔류를 선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AC 밀란을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생각한 내게 그들의 구애는 매우 큰 영광이라고 본다. 만일, 내가 밀란 행 티켓을 얻는다면, 내 오랜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클럽은 날 보내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이적하지 않을 것이다. 볼프스부르크는 내게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주었고, 야망 있는 클럽이다. 이곳에 잔류하여, 클럽의 미래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올 여름, 카카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후, 공격진의 변화를 물색한 AC 밀란의 최우선 타겟은 에딘 제코였다.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 리가에서 26득점을 기록.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며, 유럽에 그의 명성을 알렸다. 훌륭한 볼 터치와 위치선정, 결정력에서 나아가, 연계 플레이에서 매우 효율적인 그의 영입은 밀란의 청신호였다.

하지만, 그의 영입이 무산된 현재. 밀란의 공격 대체자 영입 문제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그들은 세비야의 루이스 파비아누와의 협상에서 물러났으며, 또 다른 타겟인 아데바요르는 맨체스터 시티행을 선택했다. 게다가, 구단주 베를루스코니는 '우리는 캄피오네'라는 되지도 않는 말로, 모든 밀라니스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반이 지난 현재, AC 밀란의 행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골 세레모니를 하는 에딘 제코 ⓒ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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