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8 02:59 / 기사수정 2010.07.27 14:26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마린 보이의 부진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단국대)이 자유형 400m 예선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유형 200m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좌절을 맛봤다.
박태환은 28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 콤플랙스 메인풀에서 열린 2009 FINA(세계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 46초 68의 기록으로 전체 13위에 머무르는 부진을 보였다. 이로써 박태환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놓치며, 전날 400m에 이어 또 한 번 고배를 마셔야 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승부는 초반부터 갈렸다. 처음 50m를 25초 37로 들어오며 7위에 머물렀던 박태환은 이후에도 계속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해 중위권에서 맴돌며 결국 조 5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이 준결승에서 낸 기록은 뒤이어 출전한 2조 선수 8명과 비교했을 때, 최하위에 속했다.
지난 2007년 세계선수권, 베이징올림픽 때 메달을 따냈던 종목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박태환은 다음 달 1일, 자유형 1500m 예선에 출전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