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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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빅픽처패밀리' 4인방X인턴 김세정, 진심 담은 대화 '뭉클'

기사입력 2018.10.06 19: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구구단 김세정이 인턴으로 활약했다.

6일 첫 방송된 SBS '빅픽처패밀리'에서는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을 돕기 위해 김세정이 합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인표는 "돈 더 많이 벌면 뭐하고 싶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세정은 "선배님처럼 봉사도 다니고 이것저것해 해보고 싶었다. 베풀 줄 아는 삶을 살고 싶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이어 김세정은 "운명이 있다고 생각하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차인표와 류수영은 운명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람이 있으면 사랑하는 거다. 말로 하는 게 사랑이 아니고 진짜 해야 사랑이다. 사랑은 '한다'라고 한다. (신애라와) 데이트 안 하고 연애 안 하고 결혼 안 했으면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라며 털어놨고, 류수영은 "운명이 있다고 정해버리면 일상적인 관계가 시시해져버린다. 일상적인 관계가 주는 행복이 삶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설명했다.

반면 박찬호는 "운명을 믿는다. 스위치는 내 안에 있다. 운명이 행복을 주는 게 아니라 운명 다음에 행복은 자기가 만드는 거다. 힘들 때 누군가가 나타난다. 마음을 열었을 때 받아들일 수 있다"라며 고백했다.

차인표 역시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하지 싶을 때 길모퉁이 돌면 뜻하지 않게 누군가가 자기를 도와준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차인표는 "그런 경험 있냐"라며 질문했고, 김세정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채 울먹였다. 김세정은 "남 도움 받기를 제가 꺼려해서 그 순간을 못 견딘다. 정말 투정 부릴 곳 딱 한 곳만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거 필요 없으니까 투정만 부리고 싶다' 이러고 있다가 글 쓴다. 그날 느낀 걸 있으면 그걸 쓰기도 한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류수영은 직접 쓴 글을 읽어달라고 부탁했고, 김세정은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김세정은 '힘들게 살지 않아도 하루는 살아진다. 어차피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굳이 세워놓은 꿈과 계획에 얽매여 애써 하루를 억지로 힘들게 살지 말자. 그냥 오늘 살아야 되는 대로 하루를 살고 그 사이 내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하고 귀찮다면 그냥 늘어져 자고 그렇게 살아도 하루는 가며 오히려 더 행복하다. 큰 지도는 이미 그려놨으니 이제 다음 이정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는 소리다"라며 인생에 대한 생각을 엿보였다.

이후 박찬호는 "미안하다. 아이돌 하면 아이 같고 어리다고만 보여졌다. 사람 대하는 게 성숙하다"라며 감동했고, 차인표는 "세정 씨 이야기 듣고 아저씨들이 의견 내주고 이런 광경 보기 쉽지 않다"라며 기뻐했다.



다음 날 김세정은 박찬호, 우효광과 함께 비진도로 떠났다. 박찬호는 해양구조대 청년 5인방에게 의뢰를 받아 촬영을 시작했고, 김세정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도왔다.

김세정은 구조대원들의 키를 맞춰 대열을 만들었고, 구조 튜브를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게다가 김세정은 모래사장에 누운 채 사진을 찍는 등 몸을 사리지 않고 활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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