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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경남과 비기며 '홈 무패' 행진 이어가

기사입력 2009.07.26 21:27 / 기사수정 2009.07.26 21:27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콜코리아닷컴(대전)=최영민] 대전이 홈에서 경남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전은 26일(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경남FC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전,후반 득점없이 비기면서 승리하며 최근 홈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경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경남과 중원에서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쳤다. 이따금씩 양 팀은 슈팅을 번갈아 기록하면서 서로에 대한 탐색전을 벌였다. 대전은 스테반과 박성호를 주축으로 한 포스트 공격을 주로 시도했고, 경남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이훈을 꼭지점으로 두고, 김태욱과 안상현 등이 중앙에서 대전의 골문을 열기위해 최선을 다했다.

대전은 전반 25분 이후부터 약간씩 패스워크가 흔들리기 시작하며 경남에게 역습을 자주 허용했다. 최전방과 미드필더들간의 유기적인 패스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한 때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특히 경남은 송호영을 활용한 오른쪽 공격을 주로 펼치면서 대전의 측면을 크게 흔드는 플레이를 했다.

전반 38분, 경남은 김동찬이 대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때린 강력한 슈팅을 대전 최은성 골키퍼가 막아내자 그 볼을 페널티박스 중앙에 버티고 있던 마르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위로 벗어나면서 아쉬운 득점 찬스를 놓쳤다.

대전은 미드필드에서 잦은 패스미스를 범하면서 경남에게 전반 중반 이후부터 경기 주도권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고창현, 이경환 등 경기를 풀어줄만한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서로 꼭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치열하게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후반 6분, 대전의 ‘슈퍼서브’ 이제규가 투입되면서 대전은 이제규를 활용한 빠른 공격을 적극 활용하며 경남을 압박했다.

하지만 경남도 이날 경기에서 경남 선수들 중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김동찬과 송호영 등이 위협적인 슈팅을 계속 시도하면서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대전은 후반 22분 최전방의 스테반을 빼고 발빠른 미드필더 이경환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좌,우에서 이경환과 우승제가 경남의 측면을 흔들면서 경남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26분, 대전은 패널티박스 우측에서 얻은 프리킥을 권집이 골문 쪽으로 강하게 휘어 차면서 찬스를 노렸지만 경남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무의에 그쳤다.

후반 35분께로 접어들자 양 팀은 각자 승부수를 띄우며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경남은 미드필더 김태욱을 빼고 외국인 공격수 인디오를 투입하며 원정경기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조광래 감독의 의지를 보여줬다. 대전도 미드필더 노경민을 투입하면서 중원을 탄탄히 하며 역습을 노렸다.

대전은 이번 무승부로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기에는 약간 부족함이 있지만 그래도 수원전 패배 이후 홈에서 무패행진을 이어 간 것에 만족해야 했으며, 경남도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무승행진을 이어감과 함께 대전과 승점 1점 차이로 리그 14위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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