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도시어부' 팀이 군산 참돔 리벤지 첫째 날 실패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는 샘 해밍턴, 샘 오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군산에서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을 만났다.
샘 해밍턴은 "호주 있을 때 낚시를 했는데 안 한 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샘 오취리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가나에 바다가 있다. 바다에선 수영만 하고 놀았다"면서도 "하지만 수영은 서울 용산에서 배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는 고향의 FIFA 랭킹을 두고 싸움이 붙었다. 이는 샘 오취리가 가나, 나이지리아의 관계를 언급한 데서 시작됐는데, 샘 해밍턴은 "가나는 월드컵도 못 나갔잖나"라고 말해 유치한 싸움이 불붙었다. FIFA 랭킹을 확인한 두 사람은 나이지리아가 49위, 가나가 45위, 호주가 43위인 것을 확인했다.
본격적인 낚싯 날, '도시어부' 팀은 이른 아침부터 낚시를 시작했지만 이날도 장대 파티였다. 이경규는 장대를 연속으로 잡았고, 마이크로닷은 방생 전용 물고기인 매퉁이를 잡았다. 그러던 중 사무장이 첫 참돔을 잡아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전 9시, '도시어부' 팀이 탄 배는 참돔을 찾아 이동만 다섯 번을 했다. 비가 꽤 많이 오는 상황 속 마이크로닷과 샘 오취리, 샘 해밍턴에게 입질이 왔다. 아쉽게도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는 바닥이었는데, 마이크로닷은 참돔을 낚아 올렸다. 리벤지 2시간 만에 나타난 첫 참돔의 크기는 45cm였다.
배는 황금어장 십이동파도로 이동했다. 이동 직후 두 번째 참돔은 샘 해밍턴이 잡았다. 참돔을 잡은 샘 해밍턴은 기쁨을 포효하며, 샘 오취리에게 "이런 거 잡아보라"며 얄밉게 깐족거리기도 했다. 다만 그 크기는 작았다. 이경규가 참돔을 잡은 뒤에는 이덕화와 샘 해밍턴, 마이크로닷까지 세 명이 동시에 참돔을 잡기도 했다. 아쉽게 모두 4짜였다. 마이크로닷은 또 한 번 참돔을 잡으며 세 번 연속 참돔 낚시에 성공했다.
만둣국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오후 낚시가 시작됐다. 하지만 오후 내도록 참돔 한 마리를 낚지 못했다. 낚시 종료 1시간을 남겨두고, '도시어부' 팀은 마지막 포인트로 이동했다. 마지막 포인트에서 가장 먼저 입질이 온 사람은 이경규였다. 하지만 역시나 장대. 결국 63cm 이상 참돔은 잡지 못한 채 오후 5시 30분 첫째 날 낚시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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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