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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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골목식당' 백종원, 변화로 보여주는 '백종원 매직'

기사입력 2018.10.04 10:51 / 기사수정 2018.10.04 12:0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또 한 번의 매직을 보여줬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대전 청년구단 리뉴얼 오픈 모습이 담겼다. 청년구단은 이제까지 '골목식당'이 다룬 상권과 달리 새내기 청년 사장들이 가득 한 곳으로, 시작부터 백종원 대표의 근심을 자아냈다.

특히 자신이 만든 막걸리를 고수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은 "개인 취향 차이일 분"이라고 무시했던 막걸릿집 사장이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은 백종원의 조언에도 의견을 굽히지 않은 막걸릿집 사장을 향해 "이럴거면 왜 '골목식당'에 나왔냐"고 비판했다. 

백종원 대표는 막걸릿집 사장에게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여러 지역의 막걸리와 사장의 막걸리를 비교 시음하며 가장 맛있는 막걸리를 선별했다. 그 중 사장이 맛있다고 꼽은 다른 막걸리 두 개와 사장의 막걸리를 가지고 일반 손님에게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장은 본인의 막걸리가 맛있다고 주장했으나, 손님들은 모두 사장의 막걸리를 최악이라 꼽았고, "돈 주고 사먹었으면 욕했을 것", "진짜 맛없다", "이걸 먹고는 다른 막걸리로 입가심을 해야한다"고 신랄한 평가를 내놨다.

실제 손님들의 평을 들은 뒤 충격받은 막걸릿집 사장은 고집하던 주조법을 버리고, 새로운 막걸리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자신의 취향대로만 만들지 않고 주변 청년구단 사장들의 테스트를 거쳐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맛을 찾았다.

리뉴얼 오픈 날 막걸릿집 사장은 백종원에게 새로 만든 막걸리를 평가받았다. 그 중 백종원이 골라준 막걸리와 시판 맥주를 판매할 거라 말했다. 백종원은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막걸리를 만들어 온 사장님을 위해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전 레시피도 전수했다.  

리뉴얼 오픈 날, 수제 막걸리는 숙성 중이라 내놓을 수 없었다. 그러나 첫번째로 전을 맛본 다른 청년구단 사장들은 "막걸리를 부르는 맛"이라고 전을 극찬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에 출연하며 요식업계에 뛰어드는 사장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고, 레시피를 전달해 변화를 만든다. 백종원은 이를 전체적인 요식업계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개입은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백종원을 찾고, 그가 보여줄 매직을 기대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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