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두게임, '로보트 태권V' 게임 개발자 공개 모집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로보트 태권V를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 볼까?'

누구나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게임 오픈 마켓 '아이두게임'(http://idogame.hangame.com)에서 게임 제작 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NHN ㈜(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의 국내 최대 게임포털, 한게임은 ㈜ 로보트 태권브이(대표이사 신 철)와 제휴를 맺고, 24일로 33번째 생일을 맞는 '로보트 태권V'를 모티브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캐릭터 및 그래픽 소스를 전격 공개한다.

1976년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로보트 태권V'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작품으로, 한게임의 게임 오픈 마켓, '아이두게임'에서는 '로보트 태권V'의 그래픽 소스를 전면 오픈함으로써, 어린 시절 '로보트 태권V'를 보며 꿈꿔온 로봇 개발의 꿈을 온라인게임 개발로 대신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한게임에서는 '로보트 태권V' 그래픽 소스 공개를 기념해, 올 연말까지 개최되는 게임공모전, '아이두게임: 베타 리그'에 '태권V 카테고리'를 특별 오픈한다. 제공되는 태권V 캐릭터를 활용, '게임 오븐'으로 멀티 온라인게임을 개발해 크리에이티브 부문에 등록하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매월 '베스트 태권V' 게임을 선정해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NHN 이세민 글로벌게임서비스지원실장은 "한게임에서는 게임을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개발 툴, 게임 오븐을 무료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 개발 리소스를 공개함으로써 풍부한 게임 개발 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대표 SF 애니메이션인, '로보트 태권V'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나 새로운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게임은 게임 개발 리소스(자원) 공개로 한국의 게임 개발 환경을 활성화하고자 최근 대표 인기 플래시 게임인 '고군분투'의 게임 소스를 전격 오픈한 바 있다. 유저 중심의 자유로운 게임 제작ㆍ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게임이 구축한 서비스 인프라와 개발 리소스를 앞으로도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유저들의 풍부한 게임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기 위해, 자유 주제로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창작 게임을 공모하는 '크리에이티브' 부문과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게임 및 게임 리소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을 제작하는 '리메이크' 부문의 두 가지 부문에 대한 게임 제작 공모전인 '아이두게임: 리그 베타'를 오는 12월까지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