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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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소유 "프듀48' 고민 많았다, 나에게도 초심 찾는 시간"

기사입력 2018.10.02 11:35 / 기사수정 2018.10.02 11:3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고민 많았어요."

2일 서울 강남 논현동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유 새 솔로앨범 'PART.2 [RE:FRESH]'(리프레시) 라운드 인터뷰 가 진행됐다.

소유는 최근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48'에서 멘토 역할을 제대로 했다. 특히 연습생들을 향한 '팩트 폭행'으로 '뼈 때리는 선생님'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프듀48' 출연 제안이 왔을 때 못할 것 같다고 말했었다. 고민이 많이 됐다. 누군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내 위치가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공부를 할 때 누구에게 가르치면서 느끼고 기억하게 되는 것이 많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도전을 했다."

또 소유는 연습생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어떻게 해야 (연습생) 친구들에게 그래도 내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나도 데뷔하기 전에 연습생 생활을 겪었고, 서바이벌까지는 아니지만 경쟁을 통해 데뷔했기 때문에 얼마나 간절한지 알고 있다. 내가 끝까지 하지 않으면 후회만 남는다. 그래서 그렇게 후회하지 않게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독하게 말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프듀48'에 나온 연습생들은 진짜 어린 친구들이라 스펀지처럼 흡수를 잘한다. 시간 관계상 안나온 부분도 있는데, 쉬는 시간에 나를 찾아와서 '이게 잘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런 모습들도 예뻐보였다. 그러다보니 친구들을 가르쳐주면서 나도 느끼는게 많았다. 옛날 모습을 나도 잊으면 안되겠다고 깨달았다. 친구들에게도 미션이지만, 우리에게도 미션이다. 그러면서 나도 늘었다."

소유가 속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선 안유진, 장원영 등이 데뷔조에 속해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가 됐다. 

"난 정말 공정하게 평가했다. 사실 그룹 평가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반대로 내가 '프듀48'에 나갔는데 케이윌이 심사를 본다고 상상하면 너무 긴장됐을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눈을 안마주치고 냉정하게 평가하려 노력했다."

한편 오는 4일 발매되는 소유의 새 타이틀곡 ‘까만밤’은 새롭고 신선한, 소유의 성장을 대표하는 곡이다. 밤이 주는 묘한 설렘 속에서 취한 듯 물들어가는 사랑의 감정을 '까만밤'으로 표현한 가사와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라틴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스타쉽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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