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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감독, "월드컵 본선 자신있다"

기사입력 2009.07.24 01:59 / 기사수정 2009.07.24 01:59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44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북한의 김정훈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3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소개된 기사에서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할 자신이 있다"면서 월드컵 본선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B조 2위로 본선행을 결정지은 과정에 대해 김 감독은 많은 훈련을 통해 얻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팀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에 비해 체격이 작지만 많은 시간동안 체력 훈련을 했고, 이를 통해 체력적인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며 강한 체력이 북한팀의 월드컵 본선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최전방 스트라이커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파트너인 홍영조(FK 로스토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아 강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이탈리아전 결승골을 넣은 북한 축구의 전설, 박두익이 북한팀의 본선 성적에 대해 회의적(skeptical)인 시각을 나타냈다고 FIFA가 기사 말미에 덧붙여 소개했다. 박두익은 "월드컵에 진출했지만 우리팀의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과 거리가 멀다"고 꼬집으면서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나 수비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북한이 본선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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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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