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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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철 연타석포 앞세운 삼성, 히어로즈에 재역전승

기사입력 2009.07.23 22:27 / 기사수정 2009.07.23 22:2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전날(22일) 경기에서 ‘신예’ 유선정에게 결승 투런 포를 허용하며 뼈아픈 1패를 안아야 했던 삼성 라이온스가 전 날 패배를 설욕하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에 빛나는 신명철을 앞세운 삼성이 10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5로 역전승하며 시즌 46승째를 마크했다. 이로써 삼성은 전반기 89경기에서 승률 0.517를 마크하며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시즌 5위를 유지했다.

경기 히어로는 단연 신명철이었다.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신명철은 5-3으로 리드 당하고 있던 9회 초 공격서 솔로 홈런을 작렬시킨 데 이어 10회 초 1사 2루 찬스에서도 상대 투수 이보근의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 살짝 넘기는 재역전 투런포를 기록(시즌 13호)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또한, 4/5번 타자로 출전한 양준혁과 최형우도 각각 2안타를 몰아치며 ‘숨은 MVP’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운드에서는 8회부터 등판한 ‘필승 카드’ 권혁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이틀 만에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반면 히어로즈는 9회 초 수비서 마무리 신철인이 단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한 데 이어 ‘필승 카드’ 이보근마저 10회 초에 역전 결승포를 얻어맞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야 했다.

그러나 히어로즈의 유선정은 주전 포수들이 부상 혹은 2군에 내려가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포수 마스크를 쓰며 선배들의 공백을 충분히 메웠다. 특히, 2-3으로 뒤진 7회 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역전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후반기에도 1군에 잔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전반기 모든 일정을 소화한 양 팀은 각각 5위(삼성)와 6위(히어로즈)를 유지한 채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다. 25일에는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올스타전이 펼쳐지며, 후반기 일정은 다음주 28일(화요일)부터 시작된다. 히어로즈는 SK 와이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기 첫 일정을 소화한다.

[사진 (C) 삼성 라이온스 구단 제공]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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