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종영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김재원♥남상미, 복수·사랑 다 잡았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김재원과 남상미가 결혼을 약속했다.

2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37회·38회·39회·40회(마지막회)에서는 지은한(남상미 분)이 강찬기(조현재)와 정수진(한은정)의 악행을 폭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은한은 강찬기와 정수진에게 불륜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결국 강찬기는 자살기도를 택했고, 정수진은 수면제를 먹고 물에 빠져 있는 강찬기를 구했다. 

그러나 정수진은 강찬기가 지은한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정수진은 강찬기에게 자신이 가진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고, 동영상을 덮어주는 대가로 결혼을 요구했다.

그날 밤 강찬기는 정수진을 지하실에서 폭행했고, "내 와이프가 되고 싶다고. 그럼 이것도 받아들여야지"라며 악랄함을 드러냈다. 이때 민자영은 강찬기가 정수진을 때리는 것을 지켜봤다. 

민자영은 지은한에게 전화했고, "덮으려고만 했는데 그게 내 아들 살리는 길이 아닌 걸 알았다. 그리고 동영상 그 거. 세상에 내놓는 거 네가 아니고 나야. 내가 나중에 다라한테 말할 거다. 아빠를 사랑해서 병 고치려고 할머니가 그랬다고. 미안했다"라며 용서를 구했다.

또 김반장(김뢰하)은 한강우(김재원)와 손을 잡고 경찰에 협력했다. 정수진은 죽은 줄 알았던 김반장이 나타나자 충격에 빠졌고,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지은한은 강찬기가 자신을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강찬기는 뉴스 도중 영상을 확인했고,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하기로 결심했다. 지은한은 강찬기에게 달려왔고, "내가 이 꼴 보자고 동영상 터트린 거 같아? 반성하고 제대로 살아"라며 화를 냈다.

강찬기는 "어차피 지은한 없는 강찬기 인생 의미 없다. 당신은 날 낳아준 사람한테도 1번이 되지 못한 나를 0번 만들어준 사람이었어"라며 눈물 흘렸고, 지은한은 "그 지은한은 이제 여기 없어. 다 망쳐버렸지만 아직 하나 남은 기회는 있어. 저 밑에 당신 딸 다라가 있어. 걔를 위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게 뭔지 잘 생각해 봐"라며 강다라(박민하)를 걱정했다. 강찬기는 옥상 난간에 선 채 강다라를 떠올렸고, 끝내 건물 아래로 내려왔다. 

몇 년이 흐른 후 강찬기는 가정폭력범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치료를 받았다. 정수진 역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고, '처음부터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라며 자책했다.

지은한은 한강우가 유학을 하는 사이 공모전에 도전하며 작가의 꿈을 다시 키웠다. 지은한은 공모전에서 당선된 후 한강우와 결혼하기로 약속했지만 여러 차례 낙방했다. 

한강우는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지은한에게 프러포즈했고, 두 사람은 키스로 진심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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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