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9월 28일 금요일
대전 ▶ 두산 베어스 4 - 5 한화 이글스
한화가 연장 끝내기로 두산을 꺾었다.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균형을 깬 쪽은 한화였다. 5회 상대 투수 악송구에 힘입어 4-2로 역전했다. 그러나 두산이 6회 오재일의 투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웃은 팀은 한화였다. 10회말 만루 기회에서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화 헤일은 6이닝 4실점, 두산 장원준은 3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문학 ▶ NC 다이노스 2 - 6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가 4연승을 내달리며 가을야구 초대장을 얻었다. 1회부터 정의윤의 스리런, 김강민의 스리런이 터지며 구창모를 공략했다. 선발로 나선 윤희상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불펜이 9회 권희동에게 내준 투런을 제외하고는 실점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고척 ▶ 롯데 자이언츠 8 - 9 넥센 히어로즈
넥센이 롯데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3연패를 마감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지만, 넥센이 1회 샌즈의 투런으로 역전했다. 다시 동점이 된 후, 5회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로 넥센이 앞섰다. 이어 신본기의 실책이 나오며 7-2까지 달아났다. 7회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는가 싶었으나, 롯데가 7회, 8회, 9회 연속으로 홈런을 때리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넥센이 1점 차로 힘겹게 승리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6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신고했다.
대구 ▶ KT 위즈 5 - 5 삼성 라이온즈
KT와 삼성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이 3회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5회 구자욱의 홈런이 나왔다. 그러나 KT가 4회 장성우의 투런, 6회 유한준의 스리런으로 역전했다. 삼성이 8회 이원석의 투런으로 5-5 동점을 만든 후 추가점이 나지 않았다. 연장 승부 끝에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LG가 패하며 삼성이 6위로 올라섰다.
잠실 ▶ KIA 타이거즈 6 - 2 LG 트윈스
KIA가 이범호의 8회 역전 만루포로 승리하며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LG는 7위로 추락했다. 선발 헥터 노에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1회 안치홍의 적시타, 2회 박준태의 땅볼 타점으로 먼저 앞섰다. 3회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8회 만루 찬스에서 이범호가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LG 선발 윌슨은 4일 휴식 후 팀 승리와 개인 10승에 도전했으나 모두 이루지 못했다. 경기 전후로는 봉중근의 은퇴식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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