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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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을 달군 맨유 공개훈련…7,500여 관중 몰려

기사입력 2009.07.23 13:41 / 기사수정 2009.07.23 13:41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기는 역시 대단했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작된 맨유의 공개 훈련을 찾은 팬들은 자그마치 7,500여 명이었다. 평일 게다가 오전이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정말이지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자녀를 데려온 가족부터 연인, 친구 사이까지 팬층도 다양했다.

오전부터 내리쬔 뜨거운 태양에도 7,500여 관중들은 자리에 앉지도 않고 일제히 서서 선수들을 기다리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0시를 조금 넘기자 박지성을 비롯해 큰 환호성을 받았던 웨인 루니, 마이클 오언 등 맨유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고 관중들의 함성은 극에 달했다. 팬들은 선수들 하나하나 움직임에 환호성을 질렀고 선수들의 재치있는 몸짓에 웃음꽃을 피웠다.

"Look at me"를 외치는 어린 아이부터 연방 '루니'를 연호하는 중년의 신사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런닝과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5대5 미니 게임을 통해 땀을 흘렸다. 분홍색 조끼를 착용한 박지성은 새롭게 팀에 가세한 오언과 스콜스, 브라운 에브라와 한 팀을 이뤄 호흡을 맞췄다.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일제히 이후 슈팅 훈련에 들어갔다. 스콜스와 루니는 강력한 슛을 뽐냈고 박지성의 정확한 크로스는 동료들에 머리로 연결되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반만 사용하는 본격적인 미니게임으로 훈련을 했다. 몸이 풀린 선수들은 세계적인 팀답게 화려한 발재간과 정확한 패스를 보여주었고 연습경기임에도 거친 태클은 물론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까지 진정한 프로페셔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오가 되자 연습경기를 끝마친 맨유 선수들은 중앙선에 모여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고 자신들을 찾아준 관중들에게 박수와 기념품을 나눠주며 화답했다.

[관련 기사]실시간으로 올라오는 '2009 맨유 코리아 투어' 기사 보기!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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