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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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토크노마드' 한예리 그리고 #학림다방 #번지점프를하다 #이병헌

기사입력 2018.09.28 21: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토크노마드' 멤버들이 한예리와 함께 서울 여행에 나섰다. 

28일 방송된 MBC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에는 배우 한예리가 서울 편 게스트로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예리는 멤버들이 모여있는 학림다방을 찾았다. 학림다방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비롯해서 드르마 '별에서 온 그대' 등 많은 작품에서 배경으로 등장했던 곳. 이에 이들은 자연스럽게 이병헌, 故이은주 주연의 '번지점프를 하다'라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예리는 이 영화에 대해 "고등학생 때 '번지점프를 하다'를 봤다. 한국 영화에서 잘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일의 영화라서 신선했다. 보고 나서 가슴 아파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동진은 "그 때는 일단 영화가 나오면 무조건 남자주인공은 한석규, 여자주인공은 심은하 씨에게 시나리오가 갔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번지점프를 하다'는 이병헌 씨와 이은주 씨가 하게 됐다. 캐스팅이 신의 한 수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영화로 꼽히는 작품이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 씨는 연기하는 스타일이 엄청나게 준비를 해와서 현장에서 시현을 해보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반대로 이은주 씨는 촬영장에 비우고 와서 채우고 가는 스타일이다. 두 사람의 연기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랐는데, 굉장히 잘 어울렸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이동진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가 탄생하게 된 비화도 들려줬다. 그는 "고은님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다. 당시 작가님의 남자친구가 '나는 다시 태어나도 너만 사랑할거야'라고 했다더라. 거기에 작가님은 '내가 남자로 태어나면?'이라고 되물었고, 당시 남자친구 분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그래도 사랑해야지'라고 답했다더라. 작가님이 그런 대화를 나누고 집으로 왔는데, 그 내용이 너무 재밌어서 '번지점프를 하다'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토크 노마드'는 국내외 유명한 드라마, 문학, 음악, 영화 등의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 떠나는 로드 토크 버라이어티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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