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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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 긱스, '덕장' 테리…감독으로 성공할 선수는?

기사입력 2009.07.23 01:15 / 기사수정 2009.07.23 01:15

김지한 기자



- 현역 축구 선수 가운데 감독하면 잘할 선수는?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카를로스 둥가, 디에고 마라도나, 호셉 과르디올라…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유명 스타 선수 출신으로 감독직을 수행하며 나름대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축구인들이다.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스타 선수 출신이 감독을 해서 성공한 경우는 거의 드물었지만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우승을 이끈 프란츠 베켄바우어 당시 독일 감독이 그 통념을 깨면서 서서히 '스타 출신 축구 감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흥미로운 주제를 갖고 전 세계 네티즌간 토론을 유도하고 나섰다. 바로 '현역 스타 가운데 훗날 감독으로도 성공할 것 같은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주제였다. 100여 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의견들 가운데는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성공 가능성을 들며 의견을 제시했다.

언급된 선수들을 살펴보면 주로 미드필드 출신 선수들이 많은 편이었다. 폭넓은 움직임과 넓은 시야를 이용한 패스플레이가 미드필드의 주요한 역할인 만큼 훗날 감독이 돼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였다.

선수들 가운데는 첼시의 존 테리, 프랭크 람파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 리버풀의 스티브 제라드, LA 갤럭시의 데이비드 베컴, 현역에서 은퇴한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등이 거론됐다. 호주인 'GRIFFINDINHO'는 "긱스는 (경기를 보는) 옳은 감각이 있으며, 경기에 대한 지식도 많아 감독을 하면 잘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으며, 브라질인 'brzfinest287'은 "경험이 많은데다 팀을 리드할 줄 아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테리나 제라드가 감독직을 자연스럽게 잘 수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비수 출신 선수 가운데는 지난 시즌 은퇴를 선언한 파울로 말디니가 눈에 띄었으며, 골키퍼 출신에는 판 데르 사르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공격수 가운데는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두를 비롯해 스페인의 라울 곤살레스,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 등이 팬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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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언 긱스ⓒ엑스포츠뉴스DB]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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