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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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승 이현승, "힘 있는 투구 보여주고 싶었다"

기사입력 2009.07.22 22:36 / 기사수정 2009.07.22 22:36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힘 있는 투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22일 목동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이현승은 6과 2/3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9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11승째를 신고했다. 다승 부문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오른 이현승은 경기 직후 "스스로 힘 있는 투수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라며 기존의 볼 배합과는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삼성 타자들을 압도했다.

시즌 초반까지 변화구 위주 투구로 맞춰 잡는 피칭을 했다고 이야기하는 이현승은 "오늘(22일) 경기에서는 직구 위주로 볼 배합을 가져갔다"라며 힘 있는 피칭이 결국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이닝이라도 더 던지고 싶었으나, 투구 수가 122개라서 7회 투 아웃에 바뀌었을 때에는 너무 아쉬웠다.”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잊지 않았다.

배터리를 이룬 유선정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무조건 고맙다"라는 말부터 먼저 했다. 결승 투런 홈런을 쳐 준 것도 유선정이었지만, 경기에 앞서 유선정이 공부를 많이 하여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공을 던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그는 "(유)선정이를 포함한 다른 타자들 모두를 사랑한다"라는 말로 타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대신했다.

마지막으로 전반기 등판 총평에 대해 스스로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 그러나 나 혼자 잘해서 된 것이 아니다. 나를 보조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감독/코치님의 지도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그분들께 감사한다.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말을 끝으로 간단한 경기 리뷰를 마쳤다.

[사진=시즌 11승을 기록한 이현승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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