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인생술집' 송승헌이 밝힌 #신동엽 #개그욕심 #사랑 #결혼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송승헌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OCN 드라마 '플레이어'로 뭉친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승헌은 "드라마에서 사기꾼, 브레인을 담당한다"고 전했다. 또 정수정은 베스트 드라이버, 이시언은 천재 해커, 태원석은 천재 싸움꾼이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신동엽은 송승헌과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함께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오랜 인연을 전했다. "송승헌은 사석에서는 되게 웃긴다. 그런데 카메라 앞에서는 본 모습이 잘 안나온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시언도 "송승헌은 웃기려고 노력을 하시는 스타일, 아재 스타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동엽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에피소드를 전했다. "송승헌의 첫 작품이었다. 그때 연기를 해 본 적이 없어서 NG를 90번 이상 냈다"고 밝혔다. 

이에 송승헌은 "솔직히 연기자가 꿈은 아니었다. 우연한 기회로 캐스팅이 됐고, 바로 연기를 하게 됐다. NG를 수 십 번을 내서 사람들이 수군댔고, '나는 못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이 끝나고 동엽이 형이 나를 집으로 데려갔다. 술을 주면서 자기 신인 때 힘들었던 이야기를 해줬다. 형을 만난 건 인생 최고의 일이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송승헌은 결혼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지인들이 하나 둘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적어졌다"며 "요즘에는 결혼을 하는 게 맞나, 안 맞나에 대한 고민이 있다.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결혼을 추천하는데 천천히 하라고 하더라. 나는 너무 부럽고 빨리하고 싶은데 이게 무슨 대답인지 싶다"고 전했다.

또 송승헌은 '연애 대작' 코너에서 '사랑한다면 내일 죽을 것처럼 사랑하자'고 생각을 밝혔다. "이성적으로 사랑을 느꼈던 사람이 있었는데 표현을 못 하고 가슴 앓이만 했다. 그러는 사이에 그 친구는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됐고, 결국 서로 나중에 재회를 했는데 나한테 '그때 왜 표현 안 했냐'고 묻더라. 그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으면 집앞에서 밤새 기다리고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그런데 겨울에는 너무 추운 거다. 그래서 집에 가서 자고 새벽에 다시 집 앞으로 갔다. 그 만큼 내가 정말 좋다면 표현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송승헌은 "동엽이 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게 좋아하는 여자분의 옆집으로 이사를 가더라"고 깜짝 폭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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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