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2 20:26 / 기사수정 2009.07.22 20:26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가져가려는 양 팀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스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5회가 종료된 현재, 양 팀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이 선취점을 내면 히어로즈가 따라가고, 히어로즈가 앞서가면 삼성이 곧바로 따라잡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초 1사 1, 3루서 양준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조동찬이 홈을 밟으며 삼성이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이에 지지 않겠다는 듯 히어로즈는 곧바로 이어진 1회 말 반격서 2번 황재균의 솔로 홈런(시즌 14호)으로 동점을 만들며 맞불을 놓았다.
황재균의 홈런에 고무된 히어로즈는 3회 말 공격서 브룸바의 투런 홈런으로 두 점차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달 27일 이후 무려 24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브룸바는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삼성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4회 초 공격서 2사 만루 찬스를 맞은 삼성은 조동찬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팽팽한 기세는 5회가 종료될 때까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한편, 히어로즈 타선에 홈런 두 방을 허용한 삼성 선발 이우선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반면 히어로즈 에이스 이현승은 삼성 타선에 8피안타 2볼넷을 내어 주며 3실점 했지만, 5회를 끝까지 책임졌다.
[사진=5회까지 삼성 타선을 3점으로 막은 이현승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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