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고교야구] 25일 대장정 시작, '봉황의 품'에 안길 자 누구?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가 25일 오전 11시 30분, 수원야구장에서 그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봉황대기 고교야구는 197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청룡기 대회와 함께 ‘고교야구 메이저 4대 선수권대회’로 분류되기도 한다. 짧은 역사에 비해서 많은 프로 스타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대회’라 할 수 있다. 또한, 황금사자기 대회와 함께 지역예선을 거치지 않고 전국 52개 학교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초대 우승학교는 경북고등학교이며, 최다 우승교는 천안 북일고등학교와 서울 충암고등학교로 봉황대기 대회에서 각각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대구 대표로 출전한 대구고등학교와 경북고등학교가 나란히 결승에 오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작년 청룡기 우승에 빛났던 대구고가 봉황대기마저 가져가며, 2008 고교야구 2연패를 이룩한 바 있다.

한편, 25일 첫날은 충훈고와 화순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장충고와 서울고, 충암고와 대전고의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협찬 방송사인 SBS 스포츠가 주요 경기를 중계방송하며, 주관 신문사인 한국일보에서 매 경기 문자 중계를 할 예정이다.

※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참가교(총 52개 학교)

서울대표 : 경기고, 경동고, 덕수고, 배명고, 배재고, 서울고, 선린인터넷고, 성남고, 신일고, 장충고, 중앙고, 충암고, 청원고, 휘문고(총 14개교)

경기/인천대표 : 동산고, 인천고, 제물포고, 부천고, 안산공고, 야탑고, 유신고, 인창고, 충훈고(총 9개교)

강원/충청대표 : 강릉고, 설악고, 원주고, 공주고, 대전고, 세광고, 천안북일고, 청주고(총 8개교)

호남/광주대표 : 동성고, 진흥고, 광주일고, 군산상고, 순천효천고, 전주고, 화순고(총 7개교)

영남/부산대표 : 경북고, 구미전자공고, 포철공고, 김해고, 대구고, 상원고, 마산고, 용마고, 개성고, 경남고, 부경고, 부산고, 부산공고(총 13개교)

제주대표 : 제주고(총 1개교)

2009 봉황대기 고교야구 공식 홈페이지 - http://bonghwang.hankooki.com/ (문자중계 서비스 제공)

[사진=지난 해 우승팀 대구고등학교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