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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인터뷰] 해설자로 돌아온 '워든의 마법사' 곰TV 이재박 해설 ①

기사입력 2009.07.22 01:32 / 기사수정 2009.07.22 01:32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2003년과 혜성같이 나타나 나이트엘프의 애물단지였던 워든으로 워크래프트3 리그를 접수했던 'EvenStar' 이재박이 해설자로 워3 팬들에게 돌아왔다.

지난 6월 곰TV에서 주최한 월드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해설자로 화려하게 복귀한 그는 "게이머 생활을 접었지만 아직 워크래프트3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었다."는 말로 해설자로 전향한 소감을 대신했다.

2005년 돌연 은퇴 후 4년 만에 해설자로 돌아온 이재박 해설위원을 대치동에 위치한 그래텍 본사에서 만나보았다.

Story 1. 화려했던 워든의 마법사에서 해설자로의 변신
▶ 그간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의 경기 예상 평으로만 만나다가 이번 엑츠인터뷰에서 직접 만나게 됐는데 한 마디 해 달라.

- 인터뷰까지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어 기분 좋다.

▶ 최근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일정이 모두 끝났는데 근황은?

- 그동안 다른 일을 많이 못했는데 리그 종료 후에는 책도 많이 보고 영화도 보고 여가생활을 위주로 지내고 있다. 일주일 정도는 푹 쉬고 싶다.

▶ 이번 곰TV 리그를 통해 해설자로 변신했는데 해설자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 굳이 계기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게이머를 접고 나서도 워크래프트3에 대한 애정이 많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워크래프트와 관련 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기회가 돼서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워3 리그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 해설자로서의 첫 방송 대회라 긴장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실제로 중계를 해보니 어땠나?

- 예전에 이벤트로 한 두 번 하긴 했는데 정식으로 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는 경기를 보는 눈이 조금 떨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조금씩 인정을 받기 시작할 때는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준비를 많이 해서 확실하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목표이다.

▶ 아무래도 해설자로 전향하고 나서의 이야기를 하자면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을 빼놓을 수 없는데, 주로 늦은 시간에 생중계를 소화하면서 힘들지는 않았는지?

- 육체적으로는 피곤했지만 워크래프트에 대한 애정이 있어 피곤함보다는 즐거움이 앞섰다. 처음이라 긴장되고 부담이 많이 됐지만 시간이 지나면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 온라인 대회라 중계 도중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은데?

- 인비테이셔널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진성 캐스터가 워크래프트3에 대해 많이 모르는 상태여서 이번 인비테이셔널은 배워가는 단계였다고 생각한다. 워크래프트3 게임 자체가 오래 즐기지 않으면 경기 흐름을 보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대회 초반에는 서로 정신이 없었다.

또 하나 있다면 실제로 늦은 시간에 중계하다보니 조진성 캐스터가 너무 피곤해서 방송 중 하품을 한 적이 있었다.(웃음)

▶ 중계 준비하면서 도와준 분들이 있다면?

- 아무래도 이번 리그 준비하면서 곰TV 정재욱 부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셨고 토요일 중계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이현주 캐스터는 워낙 베테랑이셔서 방송하는 측면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경기 내적인 부분은 윤덕만, 강서우, 박준 선수가 많이 도와줬다. 나이트엘프가 주종이다보니 나이트엘프 경기만큼은 자신 있었는데 타 종족에 대한 부분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 2편에서 이어집니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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