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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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 원맨쇼' 이영욱 앞세운 삼성, 3연승 눈 앞(1보)

기사입력 2009.07.21 20:33 / 기사수정 2009.07.21 20:3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히어로즈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에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삼성 라이온스가 3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스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5회가 종료된 현재, 삼성이 5-1로 앞서 있다. 상대 투수들을 상대로 장단 7안타, 6볼넷을 얻어낸 삼성이 효율적인 야구로 히어로즈를 압도했다.

선취점부터 삼성의 몫이었다. 2회 초 2사 1, 2루서 김상수의 유격수 쪽 깊은 내야 안타 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삼성은 4회 초 공격서 이영욱의 인정 2루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5회 초 2사 만루서 이영욱이 주자 일소 2루타를 작렬시키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려 놓았다. 두 타석 연속 2루타를 기록한 이영욱은 팀의 5득점 중 혼자 3점을 책임졌다.

반면 히어로즈는 5회 말 1사 1, 2루 찬스에서 7번 강병식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을 뿐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9번 김일경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양 팀의 마운드 역시 사뭇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가 5이닝 동안 히어로즈 타선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를 이어갔지만, 히어로즈 선발 강윤구는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하였다. 이후 히어로즈는 마일영, 전준호로 이어지는 투수진을 가동시켰다.

한편, 히어로즈 선발 포수로 출장한 허준은 1회 초 2사 1루서 상대 양준혁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으로 쇄도한 주자 강봉규와 충돌했다. 수비 직후 왼쪽 무릎 인대 손상이 의심된 허준은 앰뷸런스를 타고 이대 목동 병원으로 검진을 받기 위해 이동했다. 허준을 대신하여 유선정이 2회 초 수비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다.

[사진=이영욱 (C) 삼성 라이온스 구단 제공]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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