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음력 생일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송편하면 역시 추석이지만 송편을 먹는 날이 사실은 하루 더 있다. 송편은 가을에 먹지만 또 다른 송편은 음력 2월초에 해먹었다고 한다. 삭일송편이라는 떡"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추석 때 먹는 송편이 추수를 감사하는 의미를 담았다면 삭일송편은 파이팅하라는 뜻으로 만들었다. 본격 농사철이 시작되기 전에 머슴이나 하녀에게 떡을 배불리 줘 격려하는 것이었다. 서로 살피는 속깊은 마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한 청취자는 "이번 추석도 생일과 겹친다. 결혼 전에는 생일 저녁에 소꼽친구들끼리 모여 웃음보따리를 풀었다. 그때가 그립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나 같은 경우는 생일이 음력이라서 옛날 사람이라더라. 어느 때는 명절 때와 겹친다. 나는 자주 못 보니까 그럴 때 더 챙겨주긴 하는데 일반적으로 볼 때 생일이나 명절이 겹치면 속된 말로 많이 받아먹진 않는다. 그래도 사람들이 모이긴 좋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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