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을 둘러싼 '뾰족한 댓글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013년 결혼 후 원더걸스 탈퇴 및 활동을 중단했던 선예는 최근 가수로 복귀할 것임을 예고했다. JTBC '이방인'으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고 '복면가왕'을 통해 노래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또 새로운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했다.
하지만 선예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원더걸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그룹으로 활약하던 당시에 돌연 결혼을 택했기 때문. 사실상 은퇴를 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선예는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소속사를 통해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것임을 이야기 했을 뿐이다. 하지만 지난 21일 선예의 셋째 임신 소식이 전해졌고 또 다시 연예계 복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선예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선예는 "저희 가정에 찾아온 또 하나의 선물, 셋째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쁩니다!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해드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더불어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사실과는 다른 여러 기사들과(한번도 제 입으로 은퇴를 선언한 적 없습니다.) 뾰족한 댓글들 또한 잘 알고 있지만 무엇이든 적절한 타이밍에 최선의 모습으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부끄러움 없도록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선예는 심경글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자신의 입으로 직접 은퇴를 거론한 적 없고, 악플에 대해서는 '뾰족한 댓글들'이라고 칭하며 좋은 음악으로 좋은 가수가 되겠노라 다부지게 말했다.
하지만 선예가 직접 입을 연 후에도 그를 향한 다양한 목소리가 오고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원더걸스가 한창 활동 중이던 때 팀을 떠났던 선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 그가 언급한 가수로서의 '적절한 타이밍'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복귀 초읽기부터 고초를 겪고 있는 선예가 대중의 시선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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