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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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기 고교야구] 부산대표 경남고, 개성고 8강 '안착'

기사입력 2009.07.20 01:10 / 기사수정 2009.07.20 01:10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구덕, 김현희 기자] 부산일보와 부산광역시 야구협회,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61회 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강전 경기에서 원주고, 제물포고, 경남고, 개성고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19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화랑대기 고교야구 16강전에서 강원대표로 출전한 원주고가 지난해 우승팀 진흥고를 물리친 데 이어 제물포고는 포철공고를, 경남고는 충훈고를, 개성고는 군산상고를 물리치고 각각 8강에 합류했다. 대회 셋째 날에도 홈런이 세 개나 나오는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원주고 2 - 1 진흥고

원주고가 지난해 화랑대기 우승팀 광주 진흥고에 한 점차로 신승하며 가장 먼저 8강에 합류했다. 진흥고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 말 공격서 4번 김정훈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먼저 뽑았으나, 8회 초 2사 2루서 원주고 3번 이수한(2학년)에게 동점 좌전적시타를 내어주며 접전을 이어갔다. 원주고는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만든 9회 초 2사 1루서 8번 염진우가 역전 결승 2루타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진흥고 에이스 김정훈은 빠른 볼 최고 구속 141km에 이르는 직구로 원주고 타선을 잘 막았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제물포고 5 - 1 포철공고

인천의 강호 제물포고가 대붕기 4강에 빛나는 포철공고에 완승하며 8강에 합류했다. 4회 말 공격서 ‘예비 메이저리거’ 남태혁(LA 다저스)의 장외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제물포고는 6회 말 1사 만루서 6번 김희권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8회 말 공격에서도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포철공고는 7회 초 무사 2, 3루 찬스에서 무득점으로 물러나며 아쉬운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선발 이창재-에이스 홍유상을 구원 등판한 2학년생 좌완 이현호가 2와 2/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경기 직후 제물포고 가내영 감독은 “홍유상이 자신감을 가지고 던졌으면 좋겠다. 구위는 수준급인데, 실전에서의 자신감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경기를 진행할수록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경남고 5 - 4 충훈고

우승 후보 경남고가 ‘복병’ 충훈고에 한 점차 진땀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8강에 진출했다. 충훈고는 2회 초 무사 1루서 ‘거포’ 박강산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3회 초 공격에서도 경남고 선발 이인승과 2학년생 김우경을 두들기며 대거 3득점하며 초반 4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대어’ 경남고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경남고는 4회 말 반격서 5번 구본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데 이어 5회 말 1사 2루에서도 1번 이정윤의 투런 홈런(대회 12호), 4번 김준호의 1타점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7회 말 2사 만루서 상대 패스트볼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으며 경기를 마감했다. 선발 이인승, 2학년생 에이스 김우경을 구원 등판하여 5와 1/3이닝을 책임진 홍재영이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개성고 7 - 2 군산상고

무등기 우승팀 개성고(옛 부산상고)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군산상고 에이스 박종훈을 초반부터 공략한 개성고는 장단 9안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한, 8회 초 공격서 솔로 홈런을 작렬시킨 개성고 2루수 전병우(2학년)는 대회 13번째 홈런을 마크했다. 마운드에서도 개성고 원투 펀치인 길태곤-김민식이 나란히 군산상고 타선을 2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합작했다.

※ 제61회 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 20일 경기 일정(16강전)

성남고 - 배재고(10:00)

세광고 - 화순고(13:00), Xports 중계

배명고 - 동성고(16:00)

대구고 - 용마고(19:00)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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