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9 10:41 / 기사수정 2009.07.19 10:41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우익수로 3번 타순에 배치된 추신수는 첫 두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제로드 와시번에게 모두 삼진을 당했다. 전날 경기 첫 타석과 마지막 두 타석에서 3개의 삼진을 당한 데 이어 이날 경기 첫 두 타석에서도 모두 삼진을 당하며 최근 들어 부쩍 삼진을 자주 당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날 직구에만 3개의 삼진을 당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국 직구에 계속해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이날 선발 제로드 와시번의 직구는 90마일 초반대의 스피드로 형성되며 전날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비해서 구속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타자의 몸쪽, 바깥쪽 구석구석을 찌르는 직구의 제구가 좋았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로드 와시번의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제6구째 바깥쪽 직구에 삼진을 당했던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제로드 와시번의 직구에 조금씩 타이밍을 맞춰가며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또 한 번 바깥쪽 직구에 파울 팁으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제이미 캐롤과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의 득점찬스에서 타석에 등장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무산시켰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제로드 와시번에 이어 시애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션 화이트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경기에서는 전날 경기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제로드 와시번의 역투를 바탕으로 시애틀 매리너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3-1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첫 경기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시애틀 선발 제로드 와시번은 6.2이닝 동안 8안타 1실점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고 시즌 방어율은 2.87로 더욱 낮췄다.
4회 초, 지난 시즌까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했던 프랭클린 구티에레즈가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친정팀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애틀 매리너스가 2점을 먼저 선취했고 5회에도 로니 세데뇨의 2루타와 이치로의 희생번트, 러셀 브랜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7회 말 빅터 마르티네즈와 트래비스 해프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제이미 캐롤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며 호투하던 시애틀 선발 제로드 와시번을 강판시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날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 고전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타자들은 이날 경기에서도 아메리칸리그 팀 방어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 마운드의 높이를 실감하며 2연패, 시리즈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사진 = 추신수 (C) MLB/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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