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의 등판일이 생각보다 다소 늦어질 예정이다.
한화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2위 SK와 3위 한화의 승차는 2.5경기 반 차로,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의 향방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한용덕 감독은 "이번 주는 고난의 한 주"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한화의 에이스인 샘슨은 지난 11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 선수단과 동행했고, 등록 가능한 21일 콜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불발됐다.
20일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일단 오늘 불펜에서 15~20구를 던져보고 보고를 받기로 했다. 최대한 다음 주 화요일에 맞추자고 얘기한 상태"라며 "본인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하더라. 빠르면 이번주 일요일도 생각했는데, 일요일에 나오나 다음주 화요일에 나오나 시즌 끝까지 등판 횟수가 같아 그럴 바엔 더 휴식을 취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화 선발진은 샘슨이 빠져있는 상태에 29일 윤규진까지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 받은 상황이다. 한용덕 감독은 "김민우는 불펜에서 대기하도록 하고, 다른 투수를 선발로 써볼까 생각하고 있다. 샘슨 상태를 보고 받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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