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골대 불운' 발렌시아 U19, 유벤투스에 0-1 패배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유소년팀이 유럽축구연맹 유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유벤투스에 피했다. 

발렌시아 U-19팀은 19일(한국시각) 스페인 파테르나의 안토니오 푸차데스 스타디움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고 조별리그 H조 1차전 유벤투스 U-19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의 대형 유망주 이강인(17)은 4-4-1-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2살 어린 이강인에게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발렌시아 U-19의 전담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3차례의 프리킥을 비롯해 4번의 코너킥을 담당했다. 이밖에도 이강인은 감각적인 킬패스와 드리블 돌파로 유벤투스 U-19 수비진을 휘저었다.

전반 34분과 후반 17분에는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며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결국 발렌시아 U-19는 후반 25분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발렌시아 U-19는 패했지만 이강인 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UEFA 유스리그는 좁은 무대다. 현실이다. 그를 띄어주기위해 필터를 씌운 것이 아니다"며 이강인이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