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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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후반기 첫 승…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기사입력 2009.07.17 10:43 / 기사수정 2009.07.17 10:4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가 4타수 1안타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17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우익수로 3번 타순에 배치된 추신수는 3회 말 상대 선발 게럿 올슨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후반기 시작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경기 초반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해나갔다. 1회 말,  선두 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번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시애틀 선발 게럿 올슨의 바깥쪽 공을 잘 밀어치면서 2루타로 연결, 그 사이 선행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득점에 성공했다. 무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아쉽게도 삼진을 당했다. 볼 카운트 2-2에서 게럿 올슨의 몸쪽 낮은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돌아갔다고 주심이 인정, 삼진으로 기록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3회에 터져나왔다.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3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측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음 타자 빅터 마르티네즈의 타석 때 도루 시도가 시애틀 포수 조지마 겐지에게 저지당하며 추신수는 14번의 도루 시도 끝에 올 시즌 첫 도루 실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야수 선택으로 1루에 진루했다. 투수 실책으로 진루한 선행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2루에서 아웃됐다. 투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자니 페랄타의 좌측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1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회 1점을 뽑은 데 이어 2회에도 제이미 캐롤과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고 5회에도 1점을 더 추가, 로니 세데뇨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친 시애틀에 신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발 클리프 리는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연타를 허용하지 않고 9이닝을 역투, 지난 6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7번의 등판 만에 완투승으로 시즌 5승을 장식했다. 9이닝 동안 매회 1개의 안타씩을 허용하며 경기 통틀어 9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날 경기에서 실책만 4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타자들은 시애틀 야수들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사진 = 추신수 (C) MLB/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쳐]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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